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크리스마스 캐럴(소설) (문단 편집) == 특징 == 마음씨 고약하고 돈밖에 좋아하는 게 없는 천하의 [[구두쇠]]이며 열악한 작업 환경임에도 성실하고 즐겁게 일하는 부하를 구박하는 에비니저 스크루지 영감이, 어느 [[크리스마스 이브]]에 오래 전 죽은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인 제이콥 말리 유령의 방문과 함께 3명의 크리스마스의 영혼들을 만나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며 개과천선해 구원을 받는 이야기. 단순히 개인의 영적 구원뿐만이 아니라 당시 [[산업혁명]]과 함께 희미해지는 [[크리스마스]] 전통을 되살리게 했고, 사람들의 마음에 변화를 주었으며 하류층의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찰스 디킨스의 깊은 애정이 담겨 있다. 한편 작품이 유명해지면서 스크루지는 [[구두쇠]]를 가리키는 이름으로 자리잡기도 하였다. 찰스 디킨스의 재치 있는 [[만담]]은 이 소설의 매력요소인데, 특히 출판 당시의 [[미국]]에 대하여 작게나마 은근히 까는 풍자용 장면들에서 주로 드러나는 편이다.[* 사실 찰스 디킨스는 미국에서 자기 소설의 해적판이 유난히 판을 쳤던 것도 있고 하다 보니 미국을 좋지 않게 봤다고 한다.][* 1차 대전으로 영국의 GDP를 제치기 전까지 미국은 [[유럽|구대륙]]에게 근본없는 신흥 졸부 내지는 유럽 흉내쟁이 국가로 천대받는 측면이 있었다. 실제로 미국 남부 농장주들이 체면차례를 위해 몰락한 유럽의 귀족들과 결혼하는게 유행이기도 했다. 해당 시기 미국도 남유럽이나 동유럽권 이민자들을 깔보았다는 게 함정.] 죽은 친구 말리의 유령이 찾아온 다음, 잠에 들었더니 시간으로 다음날 아침인데 바깥이 어두운 것을 보고 놀라 시계를 봐도 시간상으로 대낮이어야 하는데 이를 곰곰히 생각하는 부분에 이런 묘사가 나온다. > The idea being an alarming one, he scrambled out of bed, and groped his way to the window. He was obliged to rub the frost off with the sleeve of his dressing-gown before he could see anything; and could see very little then. All he could make out was, that it was still very foggy and extremely cold, and that there was no noise of people running to and fro, and making a great stir, as there unquestionably would have been if night had beaten off bright day, and taken possession of the world. This was a great relief, because "Three days after sight of this First of Exchange pay to Mr. Ebenezer Scrooge or his order," and so forth, would have become a mere United States security if there were no days to count by.[* [[https://www.gutenberg.org/files/19337/19337-h/19337-h.htm|구텐베르크 프로젝트의 원문]]에서 발췌. 원문은 저작권이 만료되어서 무료로 읽을 수 있다.] > >그는 불안한 생각에 황급히 침대에서 내려와 창문으로 향했다. 잠옷 소매로 성에를 닦아내어야만 그제서야 뭔가를 볼 수 있었고, 그나마도 거의 보이지 않았다. 안개가 여전히 짙다는 것, 날씨가 지독하게 춥다는 것 그리고 밤이 낮을 물리치고 온 세상을 지배했다면 으레 일어났어야 할 소동은 없었다는 것만을 알아챌 수 있을 따름이었다. 만일 낮이 몇 번 올지 더 이상 셀 수 없게 되었다면 '에비니저 스크루지 씨 혹은 그 지시인에게 사흘 후에 지급될 환어음의 제1권[* 무역 실무에서 환어음을 비롯한 각종 서류는 분실에 대비하여 2부를 제작하고, 그 2권을 각각 다른 루트로 발송한다. 즉 그냥 어음 한장이란 소리.]' 따위는 그저 미국 유가증권이나 다름없는 휴지 쪼가리가 되어버리고 말았을 것이라는 걱정이나 하고 있던 참에, 대단한 안도감이 몰려왔다.[* 계몽사 세계명작 전집에서 번역은 그냥 미국 유가증권 같은 쓰레기가 되어버릴 것이라는 말에 번역자 [[각주]]로 당시 미국 증권은 형편없던 값어치였던 듯 하다라고 설명한다.] 미국 [[유가증권]]을 간접적으로 디스하면서, 한편으로는 해가 안 뜨는 전세계적 재앙이 왔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며칠 뒤에 받아야 할 돈을 못 받는거나 걱정하는 둥 목숨보다 돈을 더 중요시할 만큼 스크루지가 구두쇠적 기질이 심하다는 것을 드러내는 유머.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